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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the eyes of my heart. (8,9월호)

나그네미카 2024. 9. 28. 08:52

안녕하세요, 노미나 간사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국에서 여름 동안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미국에 돌아왔습니다. 어떤 때보다 긴긴 여름같이 느껴졌습니다 :)

그러나 동역자분들의 기도로 선교 여정이 외롭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애틀란타에 돌아와서 현지 캠퍼스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름 동안에 MPD(동역자 개발)이 잘 마무리되어서 사역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채웠습니다.

이번 학기부터는 정식 간사로 사역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캠퍼스의 신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진행되고 있는 새 학기 사역의 소식들과 기도제목을 나눠보겠습니다 :)

 

1. 신학기 캠퍼스 OT 사역

 

GT 새학기 사역 사진 (왼) 

Emory 새학기 사역 사진 (오)

 

GSU 새학기 사역 사진 (왼)

UGA 새학기 사역 사진 (오)

 

 

테이블링 사역은 학기 초 신입생들을 동아리 오리엔테이션에 초대하는 사역입니다.

저희는 각 캠퍼스에 매년 KBBQ 불고기를 제공하는 음식 사역을 열어 동아리 OT를 합니다.

 

학생들을 초대하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헌신과 수고가 필요합니다.

동아리 오리엔테이션이 있기 3일 전부터 하루에 4~5시간씩 캠퍼스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동아리 OT에 초대하는 홍보 사역을 합니다. 감사하게도 캠퍼스 사역에 함께 하고자 학생들이 대표단(학생 리더)에 지원하였고, 이 캠퍼스 사역에 자원하여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체력적으로 만만치 않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UGA 캠퍼스는 저희 집에서 2시간 이상의 거리라 오고 가는 여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이번 학기부터 협동 간사로 자원한여 운전과 그 외 사역들을 도와주어서 무사히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기도 편지 기도 제목으로 애틀란타에 동료 간사를 보내주라고  남겼는데 기도가 응답된 듯싶습니다 :)

 

동아리 KBBQ OT

 

특별히 조지아텍 캠퍼스는 매년 이 동아리 OT에 많은 학생들이 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데 인력과 재정의 한계가 있는데 감사하게도 출석하고 있는 크리스탈 한인 교회 성도님들의 도움으로 300여 명의 학생들이 모두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제공해 주시고 사역을 도와주셨습니다.

 

지역 교회 성도님들의 동역, 캠퍼스의 대표단 순장들의 결단, 스틴터 학생들의 수고, 간사들의 헌신 덕분에 4 캠퍼스의 새학기 사역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크고 작은 영적 전쟁과 어려움 속에서 기도로 든든히 지켜주시는 동역자분들의 기도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혼자 하는게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2. 하나님의 훈련 

순장훈련 (강의, 기도)

 

이번학기 첫 Full time 사역을 하게 되어, 그동안 정체 되어있던 모임들을 회복시키고, 새롭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중,  캠퍼스에 매주 정기적인 순장모임을 통해 기도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순원들을 위해서, 순모임을 위해서. 캠퍼스와 공동체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며, 이곳 캠퍼스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해 봅니다..

 

캠퍼스 사역을 함께 하게 된 학생 리더쉽들에게 제공할 순장 훈련 커리큘럼을 만들었고, 이들에게 세미나와 순장훈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 리더들이 순장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훈련을 잘 감당하고, 맡겨주신 사역을 기쁨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캠퍼스 QT 모임 

 

이번 학기 QT 모임을 다시 세워갑니다. 이 전에 QT 모임은 참여도가 미약했습니다. 학생들 주도 모임보다는 스틴터들이 주도하여 인도하거나, 때로는 스틴터들만 참여했던 경우도 많았습니다. 순장들에게 캠퍼스 QT 모임을 순장들이 주도하여 인도할 수 있도록 이야기했을 때.. '우리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라는 답변들이 오고 갔습니다..

이들의 마음 속에 은연 중, 한국에서 잘 훈련된 스틴터 순장들이 사역을 맡아줬으면 하는 수동적인 자세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학업스케줄이 고되기로 알려진 조지아텍 캠퍼스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말씀과 기도에 쓰는게 쉽지 않은 일이기도 했습니다. 잠도 줄여가며, 공부하고 과제에 치여 있을 때가 많은 학생들이기에 인간적으로 이들을 헤아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과 기도 없이 제 힘으로 살아가려는 모습들, 우선 순위의 뒤바뀜, 시간과 과제에 쫓겨 살아가고 있는 상태에 머물러 말씀을 등진채 영적으로 메말라 버린 학생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가지고 처음으로 권면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영적인 권면을 받아본 경험이 거의 없었던 학생들이라 새로 부임한 간사님의 권면에 불편한 마음들을 내비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또 여러 씨름들을 해갔을 때, 학생들이 점점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캠퍼스에 큐티모임을 만들어 주도적으로 인도하기 시작했고, 누군가를 위해서 10분 이상 기도해본 경험이 부제했던 학생들이 순장모임에 참여하여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등 점점 믿음으로 순종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불평, 불만들이 순종으로 뒤바뀐 은혜가 있었습니다. 사랑하기에 권면합니다. 이들을 가만두지 않으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이들을 살피고, 기도하고, 권면하고, 사랑 주는 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캠퍼스 라지그룹(캠퍼스 예배)

 

캠퍼스 예배를 다시 세워가고자 합니다. 라지그룹이 그동안 Fellowship에 중점이 되어있던 모임이었다면 이제는 캠퍼스에서 예배드리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캠퍼스 예배를 회복시켜 봅니다. 저는 말씀을 준비하고 선포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저 역시 하나님의 훈련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정식 간사로 사역을 시작한 지 약 4주 차가 되었는데요. 첫 주 라지그룹 예배를 위해 며칠 동안 열심히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PPT도 만들고, 학생들에게 보여줄 짧은 영상도 준비하며, 영어로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습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메세지를 전할 차례에 교실의 프로젝터가 갑자기 고장이 나는 바람에, 준비했던 PPT와 영상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 순간, 모든 준비가 물거품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통해 하나님은 제게 "너의 힘을 빼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세상에서는 더 많이 노력하고 힘을 쏟을수록  성공적인 결과를 낳지만, 하나님의 사역은 오히려 내 힘을 내려놓을 때, 그분의 힘과 능력이 드러나는 독특한 방식을 알려주시는  듯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기도하면서 둘째 주 캠퍼스 예배 말씀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주 말씀을 준비할 때는 첫 주와는 달리 마음에 깊은 평안을 느꼈습니다. 첫 주에는 준비 과정에서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에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몸살까지 났지만(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둘째 주에는 과정 속에서 평안이 있었고, 말씀을 전할 때도 내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이 함께함을 경험했습니다. 심지어 영어가 이렇게 잘 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나왔고, 내가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교를 할 때에 우리 하나님은 학생들만 훈련시키시는 것이 아닌 저의 삶도 훈련시켜 주시고, 성장시켜 주심을 봅니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고 겸손히 배우는 선교의 삶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캠퍼스 예배 (찬양 영상)

 

 

순모임

 

이번 학기 순장들을 중점으로 순모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대표단(학생 리더) 자매 순장들을 맡아 순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Bible study인 순모임을 통해 학생들은 신앙적으로 깊이 자라게 됩니다. 귀한 영혼을 세워가는 순모임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다음 주부터는 금요 갯세마네 예배 전에 시니어 그룹 순모임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시니어 학생들은 사회에 나가기 전, 졸업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을 살아가고 있어서 가장 케어가 필요한 학생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시니어 그룹 순모임도 성령충만함으로 잘 인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믿음'을 두고 타협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믿음과 순종

 

 

 

개인적으로 가정에 여러 변화가 생겼습니다. 남편이 올여름,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구하던 과정에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 저를 도와 협동 간사로 사역을 돕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이전부터 복음을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캠퍼스 사역을 도우며, 사람을 세워가는 이 삶에 깊은 행복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애틀란타의 사역은 오랜 운전으로 오는 피로감, 수많은 사역을 감당하느라 체력적인 소진이 큰데도 말이죠. 처음에는 저보다 건강한 남편이 코피도 흘려가며, 몸살도 났습니다. 그런데 지난 세월 동안 다른 것을 위해 살아왔는데 처음으로 100%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경험을 해가면서 '복음'을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이 더 굳건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에게 두 곳의 새로운 직장에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첫 번째 직장은 한국으로 2년간 파견 가야 하는 곳이었고, 두 번째 직장은 애틀란타와 멀리 떨어진 지역의 회사였는데 연봉을 포함해 여러 조건들이 좋았습니다. 며칠간 고민하던 중 두 직장은 사람이 부른 곳이지만, 애틀란타는 하나님이 부르신 곳(아내인 저)이기에 새로운 직장의 제안들을 거절하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결단이지만 순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당장 사역을 그만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남편은 복음을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이 Full-time staff(간사)에 대한 마음으로 구체화되어, 내년 GCTC 간사훈련을 받고자 하는 믿음의 도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결단이 자랑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남편을 의지해 재정적인 support를 받았는데 이제 어떻게 하지?라는 인간적인 염려가 들어왔습니다. 당장에 다음 달 렌트비를 낼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저는 Salary로 $1500을 받고 있고 Rent fee는 $1700가 넘어갑니다. 미국은 방 하나짜리 아파트여도 렌트비가 너무너무 비쌉니다.) 

 

재정의 영역도 하나님께 있음을 제가 온전히 믿고, 경험하길 바랍니다. 사역자 부부의 길로 가고자 하는 믿음의 결단이 재정의 영역 때문에 막히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현실적인 고민으로 믿음이 흔들리고,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흩어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렇지만 어떤 선택을 하던지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영원하지 않는 것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위해 살아가는 삶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함께 기도해주세요.

 

Open the eyes of my heart.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마가복음 10:49~52)


1. 영적인 눈이 뜨여서 어떤게 가장 가치있는 삶인지 매 순간 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이 사역에 진심으로 함께 하고자 하는 동역자들이 생길 수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3. 재정의 영역도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영역임을 믿고, 하나님이 채워주심을 경험하도록 기도해주세요.

4. 하나님이 주신 마음에 믿음으로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4. 성령충만함으로 모든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5. 체력과 건강 (몸이 약합니다..) 위해 기도해주세요.

6. 사랑주는 자리임을 기억하고, Soon movement가 사랑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7.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이 하나님을 믿고 소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주세요.

 

Soon Movement Global(KCCC) 간사는 자비량으로 캠퍼스 사역을 하고있습니다.

기본적인 생활과 선교를 위한 재정모금이 필요합니다.

이 선교에 동참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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