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미나 간사입니다.
각자의 삶 속에서 주님께서 주신 소명을 잘 이뤄가고 계시는지요?
저는 애틀란타에 다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 우리 학생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
마음껏 사랑 줄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간과하고 있던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껴보며,
동역자 여러분들의 삶도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현장이 되기를 간구해봅니다.
한 학기가 훌쩍 지나갔네요.
학기 초만 해도 낯선 학생들과 새로운 사역들에 부들부들 떨며, 준비하곤 했는데
어느덧 한 학기 캠퍼스 사역이 마무리가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간사가 되어 처음 이끌어보는 사역들도 많았습니다.
캠퍼스 순장 모임, 캠퍼스 예배 메세지, 순모임, 순장 훈련 등 때론 영어로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엄습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역을 감당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주님을 의지할 수 있어서 축복입니다.)
특별히 조지아텍 대표단 순장들과 스틴터 순장들을 위한 '순장 훈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순장들에게 사역을 할 때에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북돋아주고 사역의 목적과 동기들을 재점검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 순장모임을 할 때만 해도 순장모임에 대한 방향이 잘 잡히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그렇지만 순장 모임을 거듭할수록 순장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차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였습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예레미야 29장 11절)
각자의 상황과 어려움은 제 각각이지만 학생들이 저마다 힘들어하는 근본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생각'인데요.
우리의 생각은 한없이 부정적이고 스스로를 낙심하게 만듭니다. 생각의 늪에 빠져 때로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불면증 등 몸과 마음도 아프게 만듭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릅니다. 평안이고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 말씀을 통해 전환해 보는 훈련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해당된 사항입니다.)
준비하고 가르치는 데에 여전히 긴장이 되지만 날마다 더 성장하여,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물로 주는 간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매주 목요일 저녁에는 캠퍼스에서 라지그룹(캠퍼스 모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시간, 그 외에도 여러 활동들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저번 기도 편지에도 작성했듯이 처음 캠퍼스 예배 메세지를 준비했을 때 많이 떨렸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부담이 제 안에 크게 작용했습니다. 물론 언어적인 부담도 있었지만요.
여전히 긴장이 되고 때론 PPT 실수를 할 때도 있었는데 오히려 우리 학생들이 멀리서 '간사님 화이팅!'이라고 소리쳐주거나, 메세지를 끝내고 오면 땀 흘리고 있는 제 옆에 와서 조용히 손을 잡아주더라구요. ㅎㅎ
이 사역이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님의 공동체이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역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됩니다. :)
학생들이 궁금해하고 자주 물어보는 크리스천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 나눠보고 배워보는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이 연애와 성에 대해서 '드라마나 미디어'로 주로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쾌락과 자기만족, 인스턴트와 같은 연애를 하며, 때로는 연애를 통해 상처를 주고 받는 모습들도 있었습니다.
데이팅 세미나를 통해 어떻게 싱글 라이프를 보내고, 건강한 연애와 결혼을 준비해야 하는지 메세지로 준비하여 전해보았습니다. 이미 연애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건강한 연애, 결혼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말씀 안에서 건강한 가치관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지속적으로 기도해봅니다.
이번 학기 4명의 순원을 받아 순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제가 받은 순원들만 순모임하는 것으로 국한되지 않고 캠퍼스에 영적 필요들을 느끼는 학생들과 한국에서 온 스틴터 순장들과도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순모임이 점점 더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사님! 기도 후 눈을 뜨니 세상이 달라보여요!!
기도 후, 세상이 달라 보인다고 고백하는 순장들도 있었습니다.
상황과 현실은 변함없을지라도 하나님께 그것을 솔직히 토로하고 가져갈 때에 우리의 마음과 시야는 놀랍게도 회복되는 은혜들이 있습니다. 더도 말고 저에게 주신 사명은 우리 학생들을 '기도의 자리로 인도하는 것'이 였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환기되고 주 안에서 회복되는 순모임, 저도 덩달아 함께 회복이 되는 순모임이 되길 기도해주세요.
Feeding Physically and Spiritually!!
저희 공동체에는 한국,중국,아르엔티나 등 타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많습니다. 차가 없는 학생들은 더더욱 마트에 가는게 쉽지 않아서 대충 햄버거나 패스트푸드, 스낵으로 때우거나 굶는 경우도 서슴치 않게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밥을 사주고 싶은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모든 학생들에게 음식을 사서 제공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쉽지 않아 직접 도시락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캠퍼스 잔디 위, 점심시간에 맞춰 돗자리를 깔고 대기하고 있으면 학생들이 공강 시간에 맞춰 찾아옵니다. 함께 음식을 나눠먹으며, 순모임이 필요한 학생들과는 짧게나마 순모임도 해봅니다.
['릴레이 순모임'이라고 이름을 붙여보았습니다. 이곳에 온 학생들과 1:1 짧은 순모임을 통해 현재의 영적 상태와 고민들을 나누고 기도로 마무리해봅니다. 평소 순모임을 하지 않는 학생들과도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 영적인 교제와 중보할 수 있어서 감사한 사역이었습니다.]
학생들을 볼 때에 아침부터 준비한 수고들이 모두 잊힐 만큼 행복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제가 차가 없어서 많은 양의 도시락을 가지고 우버를 타서 이동해야 된다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캠퍼스 사역을 하는데 보다 자유로울 수 있도록 자차를 구매하고자 기도 중에 있습니다.
(GT, GSU, Emory 총 세캠퍼스에서 진행한 사역인데 다음 학기에 차가 구해지면 가장 먼거리인 UGA에서도 이 사역을 진행행할 수 있길 기도해 봅니다.)
태국 이산으로 단기선교를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완료하지 못한 동역자 개발 때문에 단기선교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었는데 이 곳 선교의 필요를 위해 뒤늦게 선교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당 약 $4,900(약 650만원)을 모금해야 합니다. 저또한 재정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애틀란타 학생들을 인솔할 간사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믿음으로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총 3주간의 단기 선교 여정 가운데 저는 약 10일 동안 20여 명의 학생들을 인솔할 예정이고,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애틀란타 총 디렉터 이상일 간사님께서 합류하여 인솔하게 되었습니다.
이산은 태국 내에서 기독교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기독교인의 비율은 1.2% 정도이며, 92.5%가 불교인입니다.
저희 학생들은 농업기술 대학교와 라자바트 대학교에서 사역을 하게 되는데 영어를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작년에 미주 지구 애틀란타 팀이 태국 이산에 처음 선교하러 가게 되었는데 현지 반응이 좋아 올해에는 대학교 자체에서 '여름 프로그램'을 만들어 저희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총 3개의 학과 수백 명의 학생들에게 영어와 한국어, K-문화 등을 가르치며, 그들과 관계를 쌓아갈 것이고, 마지막 주에 사영리와 팔로업(새생활의 시작 영어버전)을 하며, 학생들과 순모임을 할 예정입니다.
'단기선교'를 두고 기도해 주세요.
1) 태국 이산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소서.
2) 간사로써 처음으로 섬기게 된 단기선교를 성령의 지혜로 임하게 하소서.
3) 우리 학생들이 펀드레이징(모금)을 감당할 때에 담대하게 해나갈 수 있길 바라며,
은혜 안에서 넘치게 채워질 수 있길 기도해 주세요.
4) Korean, Korean-American, Hispanic, African-American, Korean-Argentinian 등
국적이 다양한 저희 팀이지만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팀이 되길 바랍니다.
5) 기쁨으로 이 선교를 감당해나가길 기도해 주세요. (Joyful Staff, Joyful Student!)
상황상 이번 학기 MPD 동역자 개발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역과 동역자 개발 두가지를 다 함께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순모임, 순장 모임 준비를 하느라, MPD 동역자 개발에는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저에게는 MPD동역자 개발의 영역이 유독 어려웠습니다. 저의 동역자들은 대부분 한국에 있는 상황이서 Zoom이나 온라인으로 동역자 개발을 이어와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시차도 맞지 않고, 컨택할 때도 쉽지 않은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수없는 이유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예상치 못한 사람들과 특히 주변의 간사님들, 사역자들을 통해 사역비를 채워주시는 은혜도 있었습니다.
제가 기도편지를 나누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간사님께서 저를 정기후원 결단을 해주셔서 놀란 마음에 어떻게 이런 큰 결정을 하셨어요 간사님!이라고 여쭤보니 이렇게 이야기해주시네요.
나에게는 아주 작은 결정인데?
미나가 애틀란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깐..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주변의 고마운 사역자분들과 동역자분들을 보며, 저 또한 마음껏 흘러보낼 수 있는 간사의 삶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현재 저는 정기후원 최소 60만원가량이 더 채워져야 다음 학기부터 정식간사로 발령이 나 자유롭게 사역에 참여할 수있습니다. (이번 학기, 사역비의 채워짐 없이 Full-Time으로 사역을 하려다보니 크레딧이 쌓이는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건강하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모금이 채워져서 다음 학기부터 두 캠퍼스를 성실하게 기쁨으로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단기선교를 가기 전후로 여름 방학 동안에 다시 한번 동역자 개발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실 만남을 기대하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이 지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담대하게 '동역자 개발'을 감당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함께할 수 있는 은혜를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동역자분들에게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무엇보다 이 사역에 보내는 선교사, 동역하는 선교사로 결단하게 되는 은혜가 여러분들에게도 함께하시기를 축복드립니다. :)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주세요.
Soon Movement Global(KCCC) 간사는 자비량으로 캠퍼스 사역을 하고있습니다.
기본적인 생활과 선교를 위한 재정모금이 필요합니다.
이 선교에 동참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주세요.
𖤐한국에서 후원하실 경우 :
한국에서는 Tel. 02-397-6300로 전화하셔서 자동이체 신청을 하시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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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은 한국에서도 연말 정산시 공제 대상이 되며 미국에서도 Tax deductible 대상이 됩니다.
한국에서는 후원회 전화(02-395-8536~7)로 신청하시면 세금 공제 혜택을 위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송해 드립니다.
미국에서도 연말에 세금 공제를 위한 영수증을 발송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