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 노미나 간사입니다.
봄이 오려는지 나뭇가지엔 잎사귀가 돋고, 땅에는 여린 새싹들이 움틉니다. ♣
저도 자라나는 새싹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하루 성장하는 간사가 되길 바래봅니다.
먼 미래이지만 시니어 간사가 된다면 예수님의 마음과 지금보다 더 깊이 닮아 있길 소망하네요.
1. 캠퍼스 사역
1월 개강으로 새 학기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전담 간사 없이 고군분투하며, 캠퍼스를 지켜온 순장, 순원들과 함께 캠퍼스의 전도 운동, 순장모임, QT 모임을 다시 만들고자 정기적인 요일과 시간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Movement Everywhere!
아침 모임과 전도 운동, 순장 모임 그리고 캠퍼스 예배까지 CCC에서는 캠퍼스에 영적 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자연스럽고 당연한 모임일 수 있지만 우리 학생들한테는 익숙지 않고 낯선 시간이기도 합니다. 바쁜 학업 생활 중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희생해야 되는 영역이기에 선뜻 발걸음을 내딛기에 처음에는 두려움을 느끼는 듯 했습니다.
조금은 더디더라도 학생들의 속도를 기다려 주려고 합니다.
새싹이 자라나듯 학생들이 하루하루 동기부여가 되어 한두명씩 참여도가 높아지길 기도해봅니다:)
캠퍼스 예배
이번 학기는 캠퍼스에 자체적인 예배를 다시 만들고 메세지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GT,GSU에는 오랫동안 간사가 부제하여 매주 목요일 라지 그룹(캠퍼스모임)에 순장들이 활동을 미리 준비하여 재미있는 액티비티를 하거나 교제할 수 있는 시간들로 채워져왔습니다.
그로 인해 순장들 스스로도 바쁜 학업 생활 중에 매주 새로운 활동을 만들어내고,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네이티브가 아닌 한국인으로서 영어로 메세지를 전한다는 것이 어쩌면 무모한 도전과도 같았지만
학생들 모두가 영적으로 채움이 있는 살아있는 모임과 예배가있길 바라며, 메세지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첫 메세지로 사사기 3장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한국 CCC에서 간사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IBS 강의에 참여하여 사사기 전체를 공부하게 되었고 그 중, 저에게도 특별한 감동이 있었던 3장을 메세지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올바른 말씀과 영어 발음을 위해 메세지 전까지 수정과 수정을 거듭하며,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찬양인도와 고학번 순장의 기도 인도, 그리고 제가 메세지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소규모의 예배지만 캠퍼스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제가 간사가 되어 메세지를 바로 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 안의 한계를 뛰어넘어 일하시는 분이셨음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애틀란타에서의 첫 메세지라 5일가량 밤을 새우듯 메세지를 준비하고 특별히 신학을 하신 간사님들께 강의안을 점검받으며, 올바른 말씀을 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메세지를 준비하다 보니 왜 신학을 공부하는지 알게 될 정도로 말씀에 대한 즐거움과 갈급함이 더 생기게 되더군요. (기회가 되면 신학을 공부하고 싶어졌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올바른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간사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2. 순장 훈련( Basic Discipleship Training )
이번 학기에는 BDT 순장 훈련이 있습니다. 순장이 되고자 하는 예비 순장들이 여러 훈련을 통해 순장으로 임명되고 영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입니다.
저는 How to present the 4SL? (사영리 전도 하는법)이라는 주제로 전도 세미나를 맡게 되었습니다.
미주 지역은 아직 사영리 전도법을 사용하여 캠퍼스 전도를 하고 이를 활용하여 순장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갈수록 노방전도의 어려움과 시대적인 흐름으로 그림이 많은 The four전도법으로 바뀌었지만
낯선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스몰토크(Small talk)가 되는 미국에서는 아직 사영리 전도법이 활발하게 잘 이루어지곤 합니다. 무엇보다 복음의 핵심인 말씀이 디테일하게 담겨있는 전도 도구라 전도를 할 때마다 여전히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심을 느끼곤 합니다.
마찬가지로 순장훈련도 영어로 강의를 준비하여 순장교육을 하게 되어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내야 했습니다. 언어가 자유 자재로 되진 않지만 그만큼 노력하고 하나님을 더 많이 의지할 수 있어서 축복인 것 같습니다.
작디 작은 저를 통하여 크신 하나님만이 드러낼 수 있는 선교의 여정입니다. :)
3. 개인적인 생각
애틀란타 사역은 조금 특별한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는 제 안에 '왜?'가 더 많이 나왔습니다.
캠퍼스 라지 그룹 모임에는 자체적인 예배가 거의 드려지지 않았고 전도 모임, 아침 모임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가이드 해 줄 스탭들이 많지 않아 그랬던 것 같습니다_)
한국에서 CCC 훈련을 받고, 미국 본부인 LA에서 GCTC 훈련을 받아서 저는 자꾸만 한국과 LA에 시선이 가며, 그곳의 사역 방식과 순장들의 모습을 보며, 비교하곤 했습니다.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사역을 해야 이 곳 사역도 커질 것 같고,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간사님들처럼 사역해야 될 것만 같고 ...
그리고 차차 교만이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애틀란타'는 애틀란타만의 상황과 특성이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고 나의 사역이 아닌 '하나님의 사역'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눈을 열어 보니 캠퍼스의 학생들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전담 간사의 부제로 고군분투하며, 때로는 정말 창의롭게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서 캠퍼스 라지 그룹을 이끌고 있더라고요..
전도 게임 들어보셨나요? 자체적으로 액티비티를 만들어 활동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뭉클한 마음이 듭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만들어가실 '애틀란타 사역'과 '노미나 간사'가 되길 바랍니다.
사역은 이렇게 해야 하고 간사는 이래야 된다 라는 프레임에 갇히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만들어가 주실 여정을 놓고 하나님의 방법을 찾아가기를 함께 기도해 주세요.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고자 하니 더욱 깨어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적 전쟁 속에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캠퍼스에 가려고 하는데 전기가 나가 씻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순모임 후에는 순원의 차 타이어가 나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그 외에도 개인적인 일들, 팀 안에서도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발생하지만 영적인 눈이 열려서 상황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시선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2. 여전히 모금이 잘되지 않아서 사역적인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모금의 채워짐 없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어서 본부에서는 3월 말까지 동역자 개발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사역을 중단시킬 거라고 합니다.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제가 이 모금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하나님 안에서 변해가고 회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간사로써 평생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인데 감사함으로 감당할 수 있길 바랍니다.
3. 나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요새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감사가 넘쳐납니다. 금방 소멸되는 세상의 즐거움과 쾌락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의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5. 캠퍼스에 예배가 살아나고 맡게 된 영어 메세지를 잘 준비하여 학생들에게 영적 공급이 되는 도구가 되길 기도해 주세요.
6. 애틀란타는 연령, 문화 등이 제각각 다른 여러 포지션의 스탭들이 함께 사역합니다. 간사, 협동간사, 한국에서 온 스틴터들이 화합하여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주세요.
Soon Movement Global(KCCC) 간사는 자비량으로 캠퍼스 사역을 하고있습니다.
기본적인 생활과 선교를 위한 재정모금이 필요합니다.
이 선교에 동참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주세요.
𖤐한국에서 후원하실 경우 :
한국에서는 Tel. 02-397-6300로 전화하셔서 자동이체 신청을 하시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온라인으로 하실 경우 아래 버튼을 클릭하세요.
https://cs.kccc.org/
간사번호: 6442
𖤐미국에서 후원하실 경우 :
Donate to SOON Movement Global :: Powered by Aplos
간사번호: 10060
*후원금은 한국에서도 연말 정산시 공제 대상이 되며 미국에서도 Tax deductible 대상이 됩니다.
한국에서는 후원회 전화(02-395-8536~7)로 신청하시면 세금 공제 혜택을 위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송해 드립니다.
미국에서도 연말에 세금 공제를 위한 영수증을 발송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